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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정식 맛있는 예담밥상(간장게장)

얼마 전에 식구들이랑 
맛난 서울 한정식 먹고 왔어요!
원래 요리를 즐겨하는 편이라
한식으로 외식을 잘 안 하는데
얼마 전에 SNS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는 곳을 발견했거든요!
아는 사람들은 많이 아는
맛집이라는 후기가 많이 보여
이번에 시간 내 다녀와 봤어요.

서울 한정식 맛집 예담밥상

예담밥상은 건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워~ 
이번에 차 한 대로 다녀왔어요.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두 대에서 최대 세대까지 정도로
자리가 여유 있는 편은 아니라
가면서 식당에 연락드려서 
주차 자리를 미리 체크하는 게
마음 편한 방법인 것 같아요.
저희도 출발하면서 연락드려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는데요.
근처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그쪽 이용해도 되겠더라고요.

25년 경력

오기 전에 후기를 많이 봤는데
얼마 전에는 놀면뭐하니에도
출연을 한 집!?
MGS 워너비 편에 나왔다고 하는데
저도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어서 
왠지 더 반가운 느낌이었어요.
외관은 깔끔하면서 친근했는데
왠지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쉬는 날 없이 매일 연다고 해서
저흰 주말 오후에 다녀왔는데요.
주말에 여유를 즐기네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편안하고 맛깔난 한식으로 
늦은 아침 식사부터 저녁 식사까지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안쪽에는 테이블이 여러 군데 있는데
자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고 
여유롭게 떨어져 있어서 쾌적했어요.
식당 안쪽으로는
개별 룸도 마련돼 있어서 
프라이빗한 식사도 가능한데요.
여기는 예약 받으신다고 하더군요.
좀 더 격식 있는 자리라면
미리 룸을 예약해 두는 것도 굿~
암만 맛나고 유명한 곳이라도 
실내가 좁고 북적거리는 느낌이면
개인적으론 한 번 경험해 본 걸로 
만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기는 차분하고 쾌적한 분위기라 
손님 모시고 온다거나
간단한 모임이나 약속 있을 때
부담 없겠다 싶은
서울 한정식 맛집이었어요.

내부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온다고 하던데
한국 TV 프로그램에만 나온 게 아니라 
일본이나 외국 쪽 방송국에서도
이곳을 촬영해 갔다고 하더라고요.
깔끔한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만큼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서울 한정식이라니
어떤 맛일지 더 궁금해짐! 

봄꽃게 알배기


특히 암게를 엄선해 사용해
속에 알이랑 살이 
꽉 차 있다고 하는데요.
설명만 들어도 군침 돌았어요.
포장도 가능하더라고요.
집에서 해 먹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여기서 포장해 보려고 해요.

서울 한정식 예담밥상

이날 4인 스페셜 세트로 주문했는데
게장과 갈비살까지 같이 나오는
푸짐하고 알찬 구성이었어요.
반찬들이랑 메인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비주얼 자체가 압도적...!
먹음직스러운 장관에 먹기도 전부터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단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4인 예담특선

성인 4명에 어린아이 한 명이 먹기
충분하고 든든한 구성이었어요.
모자라거나 아쉬운 것 없이 
모두가 흡족스럽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를 위해서 
아기 의자도 준비해 주셨거든요.
전용 의자에 앉혀 두니까 
아이 케어하기도 용이하고  
어른들도 밥 먹기 편했답니다.
세심한 서비스에 감사했어요!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음식 맛도 더 꿀맛이더라고요.

게장은 말로 듣던 대로
속이 꽉 차 있더라고요.
일단 하나 집어서 
맛을 먼저 봤는데
자극적으로 짜지 않아
밥 없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무려 돌솥밥이~~
구수한 향부터 입맛을 돋웠는데
고슬고슬한 식감까지 굿이었죠.
한식의 기본 중의 기본은
역시 밥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밥부터 품질 높게 잘 나오니까 
전체적인 완성도도 높아 보이고
제 만족감도 쑥쑥 올라갔어요.
밥은 접시에 따로 덜어두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후식으로 숭늉도 먹었어요.

여러가지 밑반찬들도 있었는데
그냥 가짓수만 많은 게 아니라 
정성이 풍성하게 들어가 맛도 있고
그냥 지나칠 게 없더라고요!

젓갈도 밥도둑이었거든요.
과하게 짜지 않았고
비린내 없이 맛이 정갈해서 
듬뿍듬뿍 먹게 되었네요.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듯!

김치도 궁금했었는데 
한 입 먹고 감탄했어요.
알타리가 있었거든요.
맛이 딱 알맞게 들어서 
시원하면서 매콤하니 
한 번 맛을 본 다음부터는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됐어요.

싱싱한 채소들을 활용한
나물이나 무침 종류도 많았는데
건강한 맛이라 더 끌렸어요.

구수하면서 담백한 느낌으로 
맛의 밸런스가 잘 맞더라고요.
질기거나 무르지 않고 
아삭함도 살아 있었어요.

반찬만 맛보는 데도 바빴는데
메인은 더 화려했답니다~
서해안에서 잡히는
알이 꽉 찬 암게들만 엄선한
간장게장이 주인공이었는데요.
깨를 솔솔 뿌려서 고소함도 있고
감칠맛이 입 안에서 폭발했어요.

빠지면 섭섭한 잡채도 있었어요.
당면이 불지 않고 쫄깃했고
그냥 면만 많은 게 아니라 
채소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
정갈하게 맛났어요.

생선구이도 넉넉하게 나왔거든요.
겉 부분은 바싹 익혀 바삭하고
속에는 수분이 가득해 촉촉하고 
짭조름하면서 담백했어요.

육질도 질기지 않고 
속까지 촉촉해요~ 
눅진한 육즙이 가득해 
씹을수록 촉촉하고 
진한 풍미가 있었어요.

어느 하나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맛이 풍성한 서울 한정식이었고
기분 전환 제대로 잘하고 왔네요.

그 외 다른 요리들도 
많이 짜거나 달지 않았고
간의 밸런스가 잘 맞아서 
모두 입맛에 잘 맞았어요.

살과 알이 가득해
선명한 색감부터 
퀄리티가 느껴졌어요.
이렇게 진한 컬러는
저도 처음 본 거 같은데
그만큼 맛도리더라고요.

게딱지 밥

등껍질 부분에는 밥을 넣어
비벼 먹어 줘야 진리거든요.
짭조름하면서 내장의 구수함이
진득하게 느껴지니 별미였어요.

후식으로 디저트도 나오는데
한과가 나오는 게 센스 있었어요.

마무리까지 완전 잘했네요.
가격 대비해서 생각해 봐도 
완성도가 높은 서울 한정식은
앞으로 자주 먹으러 오고 싶어요!

예담밥상
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22길 13
02-469-0072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