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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 아이들 머리하고 기부까지~

 

어느덧 낙엽도 떨어지고 가을도 저물어 가네요~

우리 첫째아이가 올해초 했던말이 머리카락을 더 길러서

소아암 환자 친구들한테 기부하겠다고 했었는데,

한해가 지날때야 되서야 기부를 할수 있는 길이가 되었어요^^

 

 

아이들도 머리도 자르고 파마도 한다는 생각과

머리카락 기부라는 착한일 한다는 생각까지 더해서

아이들이 아침부터 마음이 들떴네요^^

저 멀리 2층에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헤어샵이 보입니다

 

 

 

머리 많이 길렀죠?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컷트 들어갑니다~!

저도 괜히 설레이네요ㅋㅋ

 

 

머리카락 길이가 최소 25cm 이상이 어야해서

미용실에 머리끈과 자를 챙겨갔고요ㅋ

머리카락을 그길이에 맞도록 몇등분으로 묶고~

 

 

 

그런데 이게 누구죠?

접니다ㅋㅋㅋ

원장님께서 아빠한테도 한쪽을 컷트 할 기회를 주시더군요~ㅎㅎ

반대쪽은 엄마^^

 

 

이게 제가 우리 딸 머리카락을 자른 부위에요ㅋㅋ

 

 

그리고 원장님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이렇게 친구들에게 기부될 머리카락이 모였어요^^

이 머리카락은 어머나운동본부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몇일 후 아래와 같은 모발기부증서가 왔답니다ㅎㅎ

 

'어머나' 란 '린 암환자를위한 리카락 ' 의 줄임말이고요.

 

어머나 운동본부에서는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를 받아서 하루 4명꼴로 매년 1500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20세 미만 어린 암환자들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맞춤형 가발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소아암 아이들의 가발은 성인 머리카락이 아닌

아이들의 머리카락으로 기부하고 싶은 저희 부부생각과

우리 아이의 마음에서 이렇게 기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어느날 보다 기분좋게 미용실을 다녀온 날이 었어요^^

 

 

둘째아이는 머리카락 길이가 기준에 못 미쳐 기부는 못하고

그냥 언니 옆에서 머리 컷트하고 파마를 같이 했어요^^

우리 딸 둘다 머리도 마음도 너무 예쁘네요^^

 

 

장난치고 까불고 너무 신났어요ㅋ

 

 

맛있는 고기도 든든히 먹었고요~

 

 

산책도 하고요~

 

 

어느덧 해가 졌네요~

요즘은 해가 너무 일찍집니다;;

 

 

그래도 오늘하루 너무 뿌듯하게 집에 갑니다^^

 

머리카락 기부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http://www.givehair.net/

 

어머나운동본부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활동

www.giveha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