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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수 맛집 기념일에 정말 좋은 곳

타이거풀 기념일

얼마 전에 기념일이 다가와서
분위기 괜찮은 곳을 찾아보다가
성수 맛집으로 유명한 타이거풀을
찾게 되었는데요.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고
SNS에서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이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특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황금빛의
비주얼을 뽐내는 스테이크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 기억에 또렷이 남았어요.
생일, 기념일에 소중한 사람에게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 딱 맞을 듯했죠.

주차

이번에 방문한 타이거풀은 매장이
서울숲한라 시그마밸리 빌딩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시그마밸리 빌딩 내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면 금방이라 무척 편했어요.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고 있고, 낮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참고해 들렀어요.
입구로 들어서자 마치 해외에 온 듯
이국적이고 세련된 공간이 펼쳐졌답니다.

한쪽에는 블랙 테이블이 놓여있어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었어요.
위에 개인별 커트러리와 접시, 물 잔도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어 눈길이 갔어요.

성수 맛집 안으로 들어가니 샹들리에가
내부를 은은하게 밝히고 있었어요.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의 샹들리에는
공간의 멋스러움을 한층 더해주었네요.

공간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둘러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오렌지빛의
핀 조명이 톡톡 튀는 포인트였답니다.

1층, 2층에 테이블이 자유롭게 배치가
되어있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아 바라보는 외부 전경은
붉은 벽돌과 딥 그레이 컬러의 조합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이었어요.

건물 자체가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는데요.
곳곳이 포토존일 정도로 너무 예뻐서
친구들과 인생샷 잔뜩 건지고 왔답니다.

저흰 인스타 피드에서 반했던 신메뉴와
파스타, 샐러드를 다양하게 주문했는데,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으니 서버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세팅을 도와주셨어요.
나오자마자 반짝거리는 24k의 자태에
너나 할 것 없이 감탄사를 내뱉었네요.

에일 포레스트 샐러드도 어디서도
못 봤던 독특한 비주얼을 뿜뿜 했어요.
성수 맛집 피드를 둘러볼 때 이것도
빠지지 않고 등장해 인상 깊었거든요.
주변을 둘러보니 테이블마다 놓여있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에일포레스트

첫인상부터 건강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코끝에 강한 갈릭 향이 솔솔 올라와
저도 모르게 군침을 꼴깍 삼켰어요.
고기도 추가할 수 있어 주문해 봤는데,
재료들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뤘어요.

라구 파파르델레

압도적인 두께의 파파르델레 면에
라구를 곁들인 파스타도 대박이었죠.
평소에도 매콤한 걸 즐겨 먹는다면
호불호 없이 애정할 만한 메뉴였어요.
토마토의 향긋함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얼른 먹부림을 부리고 싶더라고요.

산뜻한 포트 와인에 촉촉한 쇠고기가
들어있어서 환상의 시너지를 냈는데요.
먹자마자 깊은 감칠맛이 스며 나와서
찬찬히 음미하며 즐겨주었답니다.
오일리하면서도 매콤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강력한 중독성이 있었어요.

특히 파파르델레 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쫀득하니 착착 감기는 식감이더라고요.
소스와도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려서
씹으면 씹을수록 흐뭇한 미소가 나왔죠.
하나만 집어 먹어도 입 안 가득하게
채워주니까 생각보다 더 든든했어요.

골드토마호크

성수 맛집의 골드 토마호크는 
취향에 따라 원하는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었고
사진으로 볼 때도 놀랐지만 실제로 보니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푸짐했는데요.
이곳만의 시그니처인 만큼 쟁쟁한
요리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였답니다.

부드러운 육질을 선호해서 촉촉한
기름기가 있는 꽃등심, 새우살이
붙은 토마호크 쪽으로 선택해 봤어요.
이스탄불에 유명한 전문점에서는
비싸게 판매되는 요리라고 하는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어요.
큼지막한 뼈에 붙어있는 부위로
인스타나 유튜브에 자주 등장할 만큼
이목을 끄는 미친 비주얼이었어요.

촉촉하게 잘 익은 한 점을 커팅해서
먹어보았는데, 육즙이 듬뿍 흘러나와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어도 맛났어요.
무엇보다 육질을 그대로 살려
구워져 나오니 찐 만족스러웠어요.
노릇하게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버섯을 곁들이니 풍미가 폭발했죠.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 때는
크램차우더 소스에 푹 담가 먹었는데
이것도 궁합이 정말 훌륭하더라고요.
스테이크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필수로 들러야 하는 곳이었어요.
기본 육질이 훌륭하니까 어떻게
곁들여 먹어도 찰떡으로 어울렸어요.
평소에 식당 가면 조금 먹고 마는
친구도 자기 스타일이라며 흡입했네요.

어느 정도 씹히는 감도 있지만
몇 번 씹다 보면 부드럽게 넘어가서
자꾸만 접시 쪽으로 손이 가는 거예요.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들어갈 정도로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순식간에 모든 접시를 싹싹 비우고
든든히 한 끼를 마무리하고 왔는데요.
모든 요리의 밸런스가 잘 맞는 곳이라
고급 코스를 즐기는 기분이 들었어요.
먹는 동안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와
손꼽는 인기 성수 맛집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아요.
각 잡고 파티할 때 즐길 수 있는
룸도 갖춰져 있는 곳이라 연말에는
다 같이 모여 파티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럭셔리한
분위기라 깜짝 이벤트 할 때 예약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만한 곳이었어요.
이번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와서
이제 프라이빗하게 모임 하고 싶을 땐
1순위로 들르는 최애 장소 될 듯하네요.